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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기업이 간다] 모라이, 시뮬레이션으로 미래 모빌리티 혁신 이끈다

작성자 사진: Hwang hyun ChoHwang hyun Cho

Source: 한국일보



디지털 트윈·시뮬레이션 기술로 자율주행차·UAM 등 미래 모빌리티 안전성 검증 환경 제공

카이스트 전문연구진 설립, 국가 핵심 과제 및 글로벌 연구 참여 K-자율주행 기술 선도


모라이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도심항공교통과 같은 자율주행 및 무인 이동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모라이 제공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자율주행차와 플라잉카 등의 미래 모빌리티는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상용화 속도는 아직까지 더딘 상황이다. 이러한 무인 이동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는 기술적 진보를 위한 필수요소다. 이는 자율주행 차량 역시 마찬가지로 신뢰성 확보에 있어 가장 필수적인 요소는 안정성을 담보하는 일이다.


따라서 철저한 안전성 검증이 필수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실제 환경은 다양한 변수가 존재할 뿐 아니라, 예측할 수 없는 돌발 상황이 빈번하게 발생하곤 한다. 따라서 모든 상황과 시나리오를 실제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하다. 이에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으로 안전하고 효율적인 환경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디지털트윈과 시뮬레이션 솔루션 전문기업인 모라이가 주목받고 있다. 2018년 3월에 창립된 모라이는 자율주행 자동차와 도심항공교통(UAM)과 같은 자율주행 및 무인 이동시스템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시뮬레이션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회사는 자율주행 기술 연구를 수행 중에 시뮬레이션 플랫폼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위험하고 비용이 많이 들던 기존 연구환경에서 개발자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자율주행을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자체 기술로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현재는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현대오토에버·현대모비스·삼성전자·삼성중공업·삼성엔지니어링·네이버랩스 등, 120여 개 이상의 기업·연구소·대학 등에 시뮬레이터를 공급하고 있으며 디지털 트윈 및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육상·항공·교통 분야에서 모라이 시뮬레이션 제품을 활용해 연구개발·학술·정책 연구에 나서고 있다.


모라이는 국내외 주요 도시뿐 아니라, 오프로드 환경·항공모빌리티·프루빙그라운드(provding ground)·대학캠퍼스 등, 약 85개의 디지털트윈지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는 물론이고 무인로봇·무인선박·무인차량 등,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시스템의 안전성 검증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모라이의 기술 핵심은 자율주행과 관련된 다양한 상황을 디지털 공간에 정확하게 모사하고 문제점을 사전에 도출하며 운영전략을 사전평가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자율주행 시스템의 인지·판단·제어의 과정 연구에서 자율주행 알고리즘이 개발의 토대로 작동하고 안전을 유지할 수 있는지 테스트 할 수 있는 가상검증 플랫폼으로 활용된다.


특히 자율주행 자동차를 비롯해 UAM·무인로봇·무인선박·다목적 무인차량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스템 전반에 적용할 수 있는 범용성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모라이는 스마트시티 교통부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스마트시티 교통 및 모빌리티 분야 우수기업으로 디지털트윈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역량을 인정받았다. /모라이 제공



◆ 국내외 특허와 인증, 수상을 통한 검증된 기술력

꾸준한 기술 고도화를 통해 자율주행차 시뮬레이터, 가상환경 생성 방법, 정밀지도 데이터 기반 시스템 등, 79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모라이는 2023년 한국특허정보원으로부터 우수특허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검증 받았다.


또한 국제 표준 인증기관인 SGS-TUV Saar로부터 자사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플랫폼에 대해 ISO 26262 인증을 획득하며, 자율주행 시스템의 안전성 평가와 검증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스마트시티 교통부문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스마트시티 교통 및 모빌리티 분야 우수기업으로 디지털트윈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역량을 인정받았다.


모라이는 국방 첨단전략 산업분야에서 자사의 시뮬레이션 기술이 갖고 있는 혁신성과 경쟁력을 인정받아 2024년 방산혁신기업100에 선정되기도 했다. 모라이는 이 사업을 통해 유무인 복합체계(MUM-T·Manned UnManned Teaming)를 위한 M&S(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체계를 구축하며, 국방산업에서의 디지털 혁신을 이끈다는 계획이다.


유무인 복합체계(MUM-T)는 유인시스템과 무인시스템이 협력해 작전을 수행하는 기술로, 효율성과 전투력을 극대화하는 미래 전장 운영 개념이다. 


또한 M&S는 실제 전투상황을 가상으로 재현해 병사들의 전술적 판단력과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반복적으로 훈련할 수 있다. 또한 방위시스템의 개발 및 검증 과정에서 가상환경을 통해 성능 평가와 최적의 설계를 도출할 수 있어 국방 분야에서 필수 기술로 여겨진다.


모라이의 솔루션은 디지털트윈과 시뮬레이션 기술을 통해 다목적 무인차량을 비롯한 차세대 무인방위 체계를 위한 가상의 환경과 운영 시나리오를 제공해 무인시스템의 성능 테스트와 검증을 돕는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모라이는 실-가상환경 융합기술을 통해 다목적 무인차량의 자율주행 성능과 안정성 향상을 위한 검증 환경을 구성한다.

모라이는 국내외 자율주행 기술연구에도 적극 참여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모라이 제공



◆ 국제 공동연구와 글로벌 협력으로 K-자율주행 기술 선도

모라이는 국내외 자율주행 기술연구에도 적극 참여해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있다. 최근 모라이는 국내 스타트업으로는 유일하게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간 연구프로그램인 '호라이즌유럽' 프로젝트에 참가해 국제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며 미국 미시건대학교·퍼듀대학교·카네기멜론대학교를 비롯해, 세계 최초의 자율주행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인 일본의 TIER IV(티어포) 등과도 자율주행 공동연구를 수행하며 글로벌 자율주행 기술교류에도 힘쓰고 있다.


모라이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자동차 산업기술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 ‘글로벌오픈얼라이언스 구성을 통한 국제기술인증 체계 개발’과제에 참여한다. 자율주행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개방형 플랫폼 검증 환경개발이 과제의 골자다. 모라이는 오픈소스 기반의 시뮬레이션 연동형 VILS(Vehicle-In-the-Loop Simulation)를 개발을 담당한다.


VILS는 실제 차량과 가상환경을 연동해 자율주행 기술을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으로, 자율주행 차량이 실제 도로에서 경험 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가상으로 재현해 차량의 반응을 실시간으로 평가 할 수 있다.


이러한 국제 연구 활동은 물론 아마존웹 서비스(AWS)·엔비디아(Nvidia)·앤시스(Ansys)와 같은 글로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해외시장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에 지사를 세우고, EMEA 시장을 확장하고 있으며, 헝가리의 잘라존(Zala Zone) 오스트리아 AVL 등 유럽 내 다양한 기업들과 자율주행 및 모빌리티 기술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모라이는 자사의 선진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고객성장과 산업혁신을 돕는  것을 미션으로 삼고 있다. /모라이 제공


◆ 최상 시뮬레이션으로 모빌리티 고객성장과 혁신 이끌 것

모라이는 자사의 선진 시뮬레이션 플랫폼으로 모빌리티 산업의 고객성장과 산업혁신을 돕는  것을 미션으로 삼았다. 이에 모라이는 자율주행 연구원들과 제조 기업들이 제품을 보다 효과적으로 테스트하고, 그 테스트 결과를 기반으로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현재 자율주행과 관련해서는 20여 개가 넘는 국가의 R&D 과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한국형 자율차 평가 검증수립·부품평가·인증 등의 연구개발과 표준화 및 법제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하며 시뮬레이션의 글로벌 표준으로 자리 잡기 위해 기술고도화에 힘쓰고 있다.


모라이는 자율주행 산업의 중요성에 따라 자율주행 인재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를 위해 자율주행이나 무인이동체, 로보틱스 분야의 인력양성 사업단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육군사관학교와 국방 분야의 디지털 인재양성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M&S(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와 유무인 무기체계와 같은 신기술 분야의 교육 및 연구를 통해 미래 국방 혁신을 이끌어 나갈 국방 분야의 기술인재육성과, 나아가 첨단과학 기술 군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모라이는 자사의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기부해 육군사관학교 교수 및 생도들의 교육과 연구를 지원한다.


국내외 대학들과 협력해 학생들의 교육과정에 모라이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알고리즘을 검증하고, 학생들이 AI 기술과 자율주행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시뮬레이터를 공급하거나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인력양성의 일환으로 자율주행 경진대회를 운영하거나 후원하고 있다.


모라이는 2025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모빌리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자율주행 자동차 분야에서의 경험을 기반으로 항공·무인로봇·무인선박·무인차량 등 차세대 모빌리티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기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기술우위를 기반으로 새로운 시장기회를 창출해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한 기술고도화에 매진하고 있으며, 자율주행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자율주행 관련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이성노 기자 sungro51@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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